안녕하세요! 밍글라바!
월드프렌즈 청년중기봉사단 2기 미얀마 미생팀입니다.
미얀마는 11월이 되면서 완전히 건기가 된 듯 해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많이 분답니다. 그래서 이번 달 흘라잉 No.2 유치원의 교육 주제는 ‘바람’과 ‘추운 날씨’였어요. 미술 수업에서는 ‘바람’을 주제로 수박 모양의 부채 만들기와 풍차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어요. 그리고 ‘추운 날씨’를 주제로 겨울나무 만들기와 펭귄 만들기를 했습니다.
음악 수업에서는 겨울 노래와 기차 노래를 배웠어요! 기차 노래를 하면서 기차놀이도 같이 했는데 아이들이 기차놀이를 어찌나 좋아하던지요^__^ 그리고 악기 소리를 들려주고 실제로 악기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들이 너무 많아 아이들 수에 맞춰 악기를 구매하기 어려웠던 점이 좀 아쉬웠지만 아이들이 큰 호기심을 갖고 참여해 수업을 재밌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체육 수업에서는 공을 이용한 놀이 수업, 훌라후프를 이용한 놀이 수업을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짐볼 굴리는 수업을 너무나 좋아해서 수업을 준비한 저희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
그리고 지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동안 미얀마 네 팀의 중간평가보고회가 있었어요~ 저희 팀은 성학오빠와 승원이가 발표를 맡았습니다. 네 팀의 활동내용을 모두 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한국에서 항상 아빠처럼 저희를 챙겨주신 태훈선생님과 연수원에서 미얀마 팀을 담당하셨던 유정선생님을 오랜만에 뵈어 정말 반갑고 기쁜 시간이었어요!! :)
태훈선생님께 저희가 활동하는 기관과 지내는 집을 보여드리기도 했는데요. 선생님이 챙겨주신 물냉면, 라면, 볶음고추장, 골뱅이 등등으로 저희 집 냉장고를 가득 채웠답니다 >_<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 한 컷!! 저희 때문에 항상 고생하시는 태훈선생님, 혜리선생님, 에표선생님, 유정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얀마의 경우, 현지 사정으로 인해 중간평가보고회 일정이 살짝 미뤄진 거라 사실상 저희가 활동한 지는 중간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제 정말 활동한 시간보다 남은 시간을 헤아리는 것이 빠르네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루의 끝에 서면 항상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저희 미생팀은 아쉬운 만큼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더 더 충실하게 보내자고 다짐했습니다. 미생팀은 다음 달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따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