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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월드프렌즈 청년 중기봉사단 2기 캄보디아 캄보디花팀 11월 활동

작성자
양지선
작성일
15-11-30
조회수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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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캄보디花팀입니다^_^. 이곳에 온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절반의 시간이 지나 중간점검의 시간인 활동 공유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활동 공유회는 11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었는데요. 단원들과 현지 관리요원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각 대학의 담당자 분들과 국내 교육 담당 선생님까지 모두 모여 그 동안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첫 날에는 전 코이카 국제개발 담당자님의 특강과 코트라 청년창업 담당자님의 강의를 들었는데요. 강의를 통해 ODA사업의 올바른 방향과 전망 있는 분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준비한 PPT와 영상자료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지금까지 각 팀들이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타 팀의 활동 내용을 보면서 앞으로 하게 될 봉사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 도움을 얻을 수 도 있었습니다.
셋째 날에는 시하누크와 깜뽓, 따께오 지역을 돌면서 수업을 참관하였는데요. 실제로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수업 진행 능력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회부 소속으로 NGO 기관인 센터와는 달리 교육부 소속의 학교에서는 어떤 교육이 이루어지고 시설은 어떻게 되어있는지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동시간이 길어 3박 4일이 조금은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오랜만에 단원들의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이제 절반의 시간이 남았는데 마지막 최종평가회 때도 다들 웃는 얼굴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활동공유회 이후 저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요. 마침 센터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서 새로운 교실에서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수업시간에는 한국의 전통놀이에 대해서 배우고 윷놀이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어 수업 시간에는 숫자에 대해 배우고 가상의 돈을 이용하여 시장놀이를 하였습니다. 미술시간에는 수채화 물감을 이용해 삼원색에 대해 배우고, Negative drawing 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음악시간에는 리듬감을 배우기 위한 컵타 수업과 난타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체육시간에는 강남스타일에 맞추어 태권도를 배우는 것을 끝내고 음악 줄넘기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생활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올려줄 수 있는 수업인 칭찬을 주고받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칭찬받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를 칭찬해 주면서 아이들이 어떤 칭찬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원광어린이집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도장을 찍어보는 수업을 하였는데요. 평소 먹기만 하던 당근, 사과, 샐러리, 파프리카 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손과 발 도장을 찍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동물농장 노래를 배우고 동물 가면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였는데요. 아이들이 잘 모르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따라하려고 노력하고 발표하는 모습이 정말 예뻐 보였습니다. :-). SCADP에서는 미니 드럼을 만들어 난타수업을 하고, 영어 수업의 일환으로 도형에 대해 배우고, 도형을 이용하여 자동차를 꾸며 보았습니다. 평소 영어 수업위주로 진행되어 work sheet를 이용했던 기존의 수업 방식과는 달리 음악과 함께 하는 수업을 시도해 보았는데 아이들이 생각이상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수업에 이런 활동을 많이 반영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규 수업 시간 이외에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우선 센터장님의 소개로 “North bridge international school” 학생들과 세계시민에 대해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으로 나누어져 진행된 이 만남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개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수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나온 저희 팀원들에게도 이 봉사활동의 의미와 활동에 임하는 자세 등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1월 11일에는 국왕 즉위일을 기념한 공연이 프놈펜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극장에서 열렸는데요, 어린 아이들로는 유일하게 우리 센터의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음악 공연을 하였습니다. 큰 무대에서도 떨지 않고 노래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현장프로젝트 역시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에도 학교를 방문하여 치수를 재고,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사 견적을 내어 업체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관 제작을 위한 설문조사를 끝마친 상태인데요. 현재는 도서관 이용방법에 대한 교육과 자체적인 도서관 관리를 위해 아이들로 구성된 북클럽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여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느 덧 저희가 캄보디아에 온지도 100일이 지났습니다. 그만큼 이 곳에 있을 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중간 활동공유회도 지나고 이 곳의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긴장이 풀릴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 정도를 적당히 잘 조절해서 남은 시간 더 열심히, 후회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캄보디花 팀이 되겠습니다! 그럼 12 월에 만나요 ~!!!